(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안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을 방문해 '노...
류영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1 [email protected]노동계의 정책·입법과 관련한 건의와 현장 목소리를 듣는 민생 행보의 일환이지만 최근 들어 노동 이슈와 관련한 '우클릭'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노동계에 손길을 내밀려는 의도도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반도체특별법 관련 토론회에서 '주52시간제 적용 예외' 적용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최근 들어 노동계와 진보 진영에서 연일 우클릭 행보를 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최근에 주52시간제 문제로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데 저나 민주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우리 사회가 노동시간 단축과 주4일 근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대표는"필요한 경우 극히 예외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경우를 법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냐는 문제에 있어서는 그쪽 입장도 들어야 한다"며"대중이 동의하는 합리적 얘기를 맹목적으로 거부하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이 대표는"자꾸 우클릭한다고 하는데 경제성장에 집중하는 것은 민주당 역대 정권이 다 해온 일"이라면서도"노동 조건 개선 문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 대표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주52시간 노동시간 적용 예외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최근 당의 정체성 논쟁을 촉발한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이 민주당에 대한 노동계의 신뢰를 약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민주당은 기본적으로 보수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한국노총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노총이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재추진 등 입법 과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지난 17일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아 '노란봉투법'을 발의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양대노총 방문…'노동시간 단축·주4일 입장 명확'(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안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을 방문해 '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주52시간 예외’ 반도체법 입장 변화...노동계 “보수로 회귀” 반발민주당 “노동시간 문제, 실용적으로 판단” 양대노총 “반노동 정책 추진한다면 윤석열 정권과 같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 논란에 '노동시간 단축 필요'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 논란 속에서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특별법에 예외 조항을 삽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노동계와 당내 반발이 커지자 ‘반도체특별법 내 예외 조항 삽입이 아닌 근로기준법 유연 적용’이라는 당의 원래 입장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우클릭 걱정 말라... 노동시간 단축·주 4일제 방향은 명확'[기사 보강 : 오후 6시 13분] '최근에 언론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성장 중심 또는 우클릭 이런 얘기들에 대해서 혹시라도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최근 '우클릭'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양대 노총과 만나 '노동계 달래기'에 나섰다.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동시간 연장과 착취로는 국제경쟁서 생존 어려워…주4일 국가로 나아가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회복과 성장'을 위해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정성장'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하며,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새롭게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군용차 막은 청년, 이재명 대표에 '광장의 목소리' 전달김동현씨는 국회 앞 군용차 차단 사건 이후 이재명 대표의 반도체 52시간 노동시간 규제 예외 검토 발언을 비판하며 이 대표에 '광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