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핵심 인물 머니투데이 부국장 출신 김만배와도 공통분모가 있다. 📝문상현 기자
했다.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한 기업가가 지목됐다. 이날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었다. 개별 사건 또는 의혹을 하나씩 따로 떼어 보면 정치인과 기업가 관계에 물음표가 많다.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회장 사이 ‘직접적인’ 인연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 당사자들도 서로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성태 전 회장이 사업을 키워온 과정과 자금 흐름, 인맥들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각종 의혹의 줄기를 이루고 가지로 뻗어 나와 있다.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의 인맥과 돈 일부의 종착지가 이재명 대표라고 의심한다. 2015년 3월, 김성태 전 회장의 이름이 유가증권 시장에 처음 공개적으로 등장했다. 쌍방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김 전 회장이 ‘0.85%의 지분으로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외부에 공개된 쌍방울 관련 공시자료에서 그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이 공시자료가 전부다.
이는 과거 김 전 회장이 운영하던 불법 대부업체 도쿄에셋에서부터 이어져온 ‘경영 방식’으로 보인다. 당시 도쿄에셋의 대표이사는 김성태 전 회장의 운전기사였고, 주요 주주는 김성태 전 회장의 가족이었다. 도쿄에셋과 쌍방울의 실소유주가 김성태 전 회장이라는 것은 앞서의 쌍방울 주가조작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확인했다. 반면 김성태 전 회장은 사외이사를 적극 영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0년 쌍방울 인수 이후 7개 계열사에 사외이사 총 51명을 영입했다. 법조인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료와 정치권이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족, 회계사, 의사, 언론인, 금융권 출신이 각 한두 명씩 있었다. 김 전 회장의 법조계·정치권 네트워크가 ‘불법 사채업→쌍방울 인수→계열사 확대’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넓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인 사외이사 가운데 검찰 출신만 9명이다. 검찰 출신 가운데에서도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했던 검사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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