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 3당이 제출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회의 표결이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막가파식 정치 공세라고 맞받아쳤습니다.[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입니다.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너무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그러면서 기다릴 만큼 기다리며 충분한 기회를 준 만큼, 이제 국회가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탄핵이 가결되면 행안부 차관을 '실세형'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보도를 언급하며"장관 업무가 정지돼도 국정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이것을 중대한 법 위반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기각된다면 그에 따른 혼란과 결과는 온전히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또 탄핵 절차상 국회 법사위에서 조사하게 돼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 장관 탄핵안이 요건에 맞지 않다는 게 드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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