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탄핵심판 최종변론... 증언대 아버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이상민_탄핵_심판 선대식 기자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이정민씨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증언대에 앉은 이정민씨는 고개를 푹 숙이고"작년 10월 29일 밤에 느낀 참담했던 심정을 담아서 재판관님들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소방은 당시 현장에서 기계로 측정한 후에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구급처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친구는 상가 건물까지 가서 CPR을 했다"면서"그 친구도 서 있으면서 압박감에 한 번 의식을 잃었고, 참사의 모든 순간을 목격했음에도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이 엄청난 상태였다"라고 전했다.그는 이상민 장관이 파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사의 책임자인 이상민 장관은 무고한 생존자와 시민들이 희생자를 살리려고 온 힘을 다할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면서"이상민 장관은 참사를 인지하고도 1시간 40분이 걸려서야 현장에 도착해서 '이미 골든타임을 지난 시간이었다'라는 발언으로 유가족과 국민을 우롱했다"라고 밝혔다.
"참사의 관리 책임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그 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참사에서 교훈을 얻고 참사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사회적 재난과 단절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과 역사 앞에, 이태원 참사가 우리 사회, 대한민국의 마지막 참사로 기록될 수 있는 우리 세대의 다짐과 선언이 될 것이다."이후에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쪽 대리인들은 서로의 의견을 반박하고 최종 의견을 내놓았다. 김도읍 위원장과 이상민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반대로 국회 쪽에서 과거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기동대가 배치됐다고 주장하자, 이 장관 쪽에서는"코로나 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동대가 배치되지 않았다. 코로나가 있었던 지난 3년 동안만 기동대가 배치됐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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