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잘 생겼는데... 외모 때문에 오해받는 이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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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링 무비 365] 영화

재필과 상구는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왔다. 꼬박 10년을 모은 돈으로 구입한 두 사람의 첫 번째 집. 오래전 미국인 선교사가 지내던 사택이었다는 전원주택은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 같다. 매물 사이트에서 본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당에 자란 수북한 잡초는 물론, 건물은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나 다름없는 상황. 심지어 집을 수리하면서 발견한 거실 바닥 아래 지하실에서는 알 수 없는 주문진과 은으로 만들어진 실탄과 총까지 발견된다. 도대체 이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두 사람에게 닥칠 비극의 시작이다. 핸섬가이즈. 이 잘생기고 섹시한 두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려 한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첫 상영을 했던 만큼 작품성에 대한 걱정은 없었을 터, 남동협 감독은 오로지 관객들이 즐기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작업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코미디를 근간으로 하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게, 그렇다고 해서 다른 한쪽인 호러·오컬트적인 요소 또한 충실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말이다.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종종 나오긴 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드물었던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또 다른 색깔의 작품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는 나름의 사명감 같은 것도 가지고 있었다고. 개봉 첫 주를 이제 막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객들 사이에서 'B급 영화를 지향하는 A급 영화'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긍정적인 입소문을 얻고 있는 배경에는 그런 치열한 고민과 시간들이 있었던 셈이다.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필과 상구 두 인물의 구조화다. 궂은 인상과 섣불리 다가가기 어려운 외형, 일반적이지 않은 옷차림까지.

이는 거리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 미나가 그랬듯이, 처음에 어떤 경로를 통하게 되든 두 사람의 일정 영역 안으로 들어오고 나면 오해는 저절로 풀리게 된다. 그 영역 바깥의 사람들은 그 이해를 두고도 스톡홀름 신드롬과 같은 것으로 역시 또 오해하게 되지만 외부로 선언되지 못한 사실이라고 해서 사실이 아닌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찰도, 미나를 찾는 친구들도 그 경계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되려 쌓이고 쌓여 걷잡을 수 없는 덩어리가 된다. '사실이 개입되지 못할 정도의 거리와 오해를 진실로 둔갑시킬 수 있을 정도의 반복'이 모든 상황의 근원에 해당한다.이 작품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점에서도 몇 가지 장점이 발견된다. 원작의 내용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설정을 큰 결함 없이 매끄럽게 절충하고 있다는 점은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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