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마치 설국열차 올라탄 옥자…사람냄새 나는 봉준호 '미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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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설국열차 올라탄 옥자…사람냄새 나는 봉준호 '미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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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 ‘미키 17’(28일 개봉)이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상영에 이어 17일 언론‧배급 시사로 국내 공개됐다. 설상가상 마셜은 낯선 생명체 크리퍼들을 신경화학무기로 해치우려 들고, 미키 17은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무의미한 전쟁을 막기 위해 크리퍼들과의 최후 소통에 나선다. 전작들과 큰 차이라면 외계 행성의 원주민 크리퍼와 다름없이 인간사회에서 배척되고 소외돼온 미키 17이 스스로와 크리퍼들을 구하려는 여정이 희망적 결말로 나아간다는 것.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 미키 17 '에서 미키 17 과 18의 모습. 영화는 15일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 상영에 이어 오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영화 ' 미키 17 ' 28일 개봉 #휴머니즘·희망 강조한 # 봉준호 식 풍자의 새 확장

그렇게 17번째 복제된 미키는 얼음 행성의 생명체 ‘크리퍼’ 떼로부터 살아남은 어느 날, 실수로 이미 출력돼버린 미키 18을 마주하며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출력 오류로 태어난 미키 18은 온순한 17과 정반대로 자신을 이용하는 이들에 분노하는 캐릭터. 그동안 ‘출력으로 삶이 이어진다’고 믿어온 미키17에게 18은 전혀 또 다른 자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옥자·설국열차·기생충…전작 세계관 총망라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에서 독재자로 변모해가는 마셜 캐릭터는 '설국열차' '옥자'의 자본가 및 정치가 캐릭터와 겹쳐진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봉준호의 우화적 판타지…"메스는 무뎌져" 전작들과 큰 차이라면 외계 행성의 원주민 크리퍼와 다름없이 인간사회에서 배척되고 소외돼온 미키 17이 스스로와 크리퍼들을 구하려는 여정이 희망적 결말로 나아간다는 것. 인간 본성과 사회에 비판적 결말을 주로 내온 봉준호 영화의 우화적 판타지로 다가올 정도다. 블록버스터다운 액션의 쾌감보단, 미키의 내면 변화, 크리퍼들과의 이종 교류가 스펙터클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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