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미키 17’은 개막(13일) 이래 영화제에서 가장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며 '방해(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터틀이 박수가 나오는 도중 봉 감독을 무대로 불러낸 것)가 없었다면 기립박수가 더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현지 보도했다.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복귀한 봉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등 출연진이 참석한 이 날 저녁 갈라 상영은 상영관인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2000여석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봉준호 감독 의 SF ‘ 미키 17 ’이 15일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1분간의 기립박수 를 받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 미키 17 ’은 개막 이래 영화제에서 가장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며 “방해가 없었다면 기립박수 가 더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현지 보도했다.2000여석 기립박수 , 봉준호"휴먼 프린팅 개념에 매료" ‘ 설국열차 ’ ‘옥자’를 잇는 봉 감독의 이 세 번째 할리우드 영화는 매해 대중적 화제작을 트는 비경쟁 부문 갈라 스페셜에 초청됐다. 아카데미 4관왕 ‘ 기생충 ’ 이후 6년 만에 복귀한 봉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등 출연진이 참석한 이 날 저녁 갈라 상영은 상영관인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2000여석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상영 후엔 타이틀롤 패틴슨의 코믹한 1인 2역 복제인간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플랜B"장난기·반항적 봉준호, 원작에 반응할 거라 직감" 그가 각본까지 쓴 ‘미키 17’은 2054년, 외계 얼음행성 개척 임무 중 죽으면 복제본으로 재출력돼온 소모품 청년 미키의 모험담. 실수로 17번째 미키가 살아있는 채, 18번째 미키가 출력되며 벌어지는 사투를 해학적으로 그렸다. 원작인 미국 소설 『미키 7』를 근미래로 옮기고 봉 감독의 단골 주제인 정치‧계급적 풍자를 더했다.이 영화 제작사인 플랜B 공동설립자 디디 가드너는 “봉 감독의 영화엔 의미 있고 진지하지만 장난기 있고 권위주의적이지 않으면서 반항적인 독특한 톤이 있다”면서 “그가 원작 주제에 반응할 거라 직감했다”고 이날 버라이어티에 밝혔다.
또 독재자이자 잉꼬부부인 마셜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를 연상시킨다는 해석에 그는 “역사 속 나쁜 정치인들의 모습을 재밌게 섞어보고자 했다. 솔직히 참고한 한국과 미국 정치인도 있었다”면서 “과거에서 영감 받았는데 영화 본 분들은 요즘 실제 어떤 정치인을 상상하기도 하는 것 같다. 결국 역사가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선이나 광선검보단 구멍 난 양말 신은 인물들의 SF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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