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언어폭력 가해자 63%가 학부모... 의사들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권리 부여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녹색병원이 지난 8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교사 직무 관련 정신건강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교사의 16%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집계되는 일반인구 통계의 2배가 넘는 수치로 분석된다.
실태조사를 진행한 직업환경의학 의료진들은 조사 결과를 앞에 두고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실태 조사를 제안한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5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대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10년 전에도 비슷한 조사를 했다며"지금 조사 결과를 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심각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참혹한 결과들과 함께 제2, 제3의 피해 선생님들이 계속 생길 수 있기에 빨리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유치원, 초등, 특수 교사 등은 학부모 상담이 많았고, 상담으로 비롯된 스트레스도 이 직군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면서"중고등학교는 행정업무 때문에 연장 근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실제 교사 업무 영역별 부담 비율을 보면, 학부모 상담과 민원으로 인한 부담이 37.5%로 가장 높았고,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이 28.4, 행정업무가 23.5%로 뒤를 이었다. 언어, 신체, 성희롱, 원치 않는 성적 관심 등 등 업무 중 폭력에 노출된 교사들 다수는 외상후스트레스장해 위험군에 포함됐다. 윤간우 과장은"교사들은 훈련 또는 주변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무방비로 노출되어 스트레스 만성질환으로 연결되고 있었다"고 짚었다.
윤간우 과장은 "일반 산업에선 오래 전부터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제도적 장치나 사업주 노력들이 이뤄졌고 일부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나, 교사 직군은 많이 부족하다"면서"토론회와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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