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구인난에 연봉 4억대 제시 속초의료원 2차 모집 3명 지원(종합)
이종건 기자=의사 인력난으로 응급실을 축소 운영 중인 강원 속초의료원이 연봉 4억원대 대우를 내걸고 2차에 걸쳐 진행한 전문의 채용에 최종 3명이 지원했다.낮 12시 30분 접수를 마감한 속초의료원은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23일 면접 심사를 거쳐 2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1차 채용에서 응시자가 없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차 채용공고를 냈다.지방의료원의 전문의 퇴사 이유는 연봉은 물론 지리적 요건 등에 따른 근무환경이나 자녀 문제 등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이 모두 채용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2차 채용에서도 필요한 인원을 전부 확보하지 못하면 속초의료원은 3차 공고를 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이번 속초의료원 응급실 문제를 계기로 만성적인 지방의료원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산청보건의료원은 내과 전문의 1명 채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산청군보건의료원 업무 대행 의사 채용' 공고를 냈다.1명이 최종 면접까지 갔으나 채용되지 않았다.채용 조건은 기존과 같은 월급 3천만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3억6천만원이다.산부인과는 포항의료원 의사가 한 달에 한 번 방문해 진료하는 형편이다.지방의료원이 이 같은 문제에 시달리는 것은 의료인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열악한 근무환경과 정주여건, 높은 근무강도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따라서 이런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연봉 인상 등은 근본적인 치료책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전남 강진의료원은 의사 정원 22명 중 12명만 재직 중으로, 결원율이 45.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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