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일상을 인생을 바쳐 할 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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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일상을 인생을 바쳐 할 만한가?! 일리야_라쉬코프스키_리사이틀_MASTER 류재준_LAMENT 베토벤_리스트 MASTERPIECE 박순영 기자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Masterpiece'가 지난 4월 1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마디로 음악의 힘과 위로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연주회였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연주하는 낭만이나 현대곡을 주로 보았는데, 그의 베토벤 후기소나타 연주는 베토벤을 참 베토벤답게 해주었다. 격렬히 투쟁한 후 내면의 고요와 안정을 인정미있게 드러내는 독신남 베토벤. 조카 카를을 키우며 인생을 이겨낸 말년의 음악가를 느끼게 하는 연주였다. 성부진행에서 외성과 내성이 각자의 역할로 뚜렷하게 색채를 주면서 조화롭게 채워지는 그의 연주가 감탄스럽고 빛깔이 참 좋았기에,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눈물이 떨어지듯, 혹은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듯 하는 4음 주제는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점차로 화음이 입혀지고, 물결을 동반하며 요동치고 굽이친다. 깊은 슬픔은 그렇지만 주저앉지 않고, 나락으로 추락하지 않으며 결국은 날아올라 승리한다. 종결부에 왼손 옥타브 하행하는 연타를 보며, 작곡가도 연주자도 저걸 위해 일상을 일생을 바치지 않는가, 과연 내가 모든 일상을 떨치고 음악회에 올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 정도만 해도 나의 음악회 행차는 충분히 복 받았다. 그런데 이날의 파이널인 리스트 는 그간의 내 일상의 시름을 단숨에 떨쳐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이 곡의 처음에는 앞 류재준 '애가' 마지막 부분의 감흥이 남아있는 듯한 터치였지만, 이내 리스트의 음들을 짚으며 몰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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