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금리차 0.29%p 커졌다…예금금리, 대출보다 더 떨어져
신호경 기자=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예금 금리 인상 경쟁 열기도 식으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대출금리가 두 달 연속 낮아졌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3.83%로 한 달 새 0.39%포인트나 내렸다.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0.42%포인트,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0.27%포인트 떨어졌다.1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도 연 5.46%로 한 달 새 0.10%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두 달 연속 하락이다.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0.09%포인트 하락했는데,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낙폭이 대기업보다 더 컸다.
박 팀장은"은행채 등 지표 금리 하락과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으로 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면서도"지표금리 동향과 은행별 가산금리 조정 등을 같이 봐야 하기 때문에 추세적 하락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정금리인 안심전환대출 취급이 늘어난데다 고정금리의 지표인 5년물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금리보다 컸기 때문인데, 박 팀장은"예금에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물 비중이 커진 반면 대출에서는 단기물 비중이 축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비은행 금융기관 예금·대출 금리 추이상호금융, 새마을금고에서도 0.17%포인트, 0.21%포인트씩 예금금리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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