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를 윤석열 당선자와의 회동에도 배석시키면서 ‘박심’이 어디에 실려있는지 확실히 보여줬다.
확대 해석 경계하는 홍준표 쪽, 파장에 촉각 세워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영하 변호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2일 회동의 최대 수혜자는 유영하 변호사다.’ 20대 대선 이후 한 달 여 만에 성사된 윤 당선자와 박 전 대통령의 첫 회동에 박 전 대통령 쪽 배석자로 유 변호사가 나오자, 정치권 안팎에선 이런 말이 나왔다.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 변호사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 영상을 띄워준 데 이어, 윤 당선자와의 회동에도 배석시키면서 ‘박심’이 어디에 실려있는지 확실히 보여줬다는 것이다. 홍준표 의원 등 대구시장 선거 출마자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박심이 이번 선거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 변호사에게 ‘내 사람’이란 도장을 확실히 찍어주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유 변호사 지원에 나선 게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유 변호사는 지난 9~10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대구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대구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7.5%의 지지를 받아, 당내 경선에 나선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등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 변호사가 ‘박심’을 확실히 등에 업고 2위인 김 전 의원과 단일화에 나설 경우, 선거 판세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 당내 경선 경쟁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것 등을 들어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박심’이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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