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을 필화로 규정하며 그 심각성을 지적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그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8·15 이후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가장 많은 필화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권 의 언론탄압 , 블랙리스트 차별을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장은 필화로 규정한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그는 '글'로 인한 탄압뿐 아니라 '말'과 '행위'로 인한 탄압 역시 본질은 다 같다면서"8·15 이후 지금까지 필화가 가장 많은 시대는 윤석열 정권 "이라고 평한다.
그는 1950년대에 대논쟁을 유발한 정비석 장편소설 에도 필화의 불똥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국문과 교수의 부인인 오선영이 남편의 제자인 신춘호와 교제한 일을 소재로 하는 1954년의 이 작품에도 필화의 흔적이 묻어 있다고 말한다. 임 소장은 박완서가 문학을 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한국전쟁 때 이승만이 보여준 무책임과 국민 무시 때문이었던 사실을 소개한다. 그는 박완서의 '포스트 식민지적 상황에서의 글쓰기'에 나오는 아랫부분을 자신의 책에 인용한다. 임헌영 소장은 미군정과 이승만 이후로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필화의 공통점을 미국제국주의와 그 추종세력의 한국 지배에서 찾는다. 이들의 지배이념에 대한 글·말·행위에 의한 저항이 필화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한다.
강용흘은 이승만과 친일 경찰을 축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파 성향을 가진 백범 김구도 약화시켜야 한다면서 김규식을 비롯한 양심적 중도파를 지지해야 한다고 미군정에 건의했다. 책은 그가 미군정을 상대로"한국의 지도자로 김규식을 지지할 것을 강조하며, 한국인 관리를 교체하고 특히 경찰개혁을 요구했다"고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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