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문재인 때리며 존재감 높이는 유승민···측근 “본게임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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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정책에 잇따라 날세운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정책에 잇따라 날세운 메시지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강하게 비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내 대안으로 존재감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정부의 대응에 “국제원자력기구 조사 결과만 그대로 믿을 생각이면 시찰단은 왜 파견했냐”며 “짜고 치는 고스톱 같아 국민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틀 후에는 윤 대통령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 저출산 해결의 묘약인 양 맹신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사회보장전략회의를 주재한 지난달 31일에는 “복지를 방산처럼 한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정부의 복지정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심히 걱정된다”고 적었다. 지난 3일에는 “정부의 3대 개혁은 말뿐이고 실천이 없다. 힘으로 노조를 진압한 것을 노동개혁이라 할 수 없다”며 “표를 잃는 한이 있어도 과감하게 개혁을 하겠다 같은 뻥은 그만 치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같은 날 “미국과 유럽, 일본 모두 뒤로는 중국과 비즈니스를 한다”면서 “우리도 그들처럼 중국과 경제할 자유를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다. 똑똑한 외교만이 국익을 지킨다”고 질타했다.

최근 들어 민주당에도 날을 세웠다. 지난 5일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임명에 “민주당이 자폭의 길을 간다”고 했다. 같은 날 “경제학을 전문가에게 맡겨두면 우리 운명은 휘둘린다”는 문 전 대통령 발언에 “경제학을 거론할 자격이나 있냐”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낙선하고, 당원투표 100%로의 규칙 개정으로 지난 3·8 전당대회 출마가 좌절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강대식·신원식 등 유승민계로 불리던 의원들이 친윤석열계로 돌아서 당내 기반도 약해졌다. 이준석 전 대표와 향후 정치 행로를 함께 할지도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제되면서도 속시원한 SNS 메시지로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에게 실망한 유권자에게 대안 정치인으로 자리 잡으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의 위기에 몰렸을 때 구원투수로 등장하거나 신당 창당을 도모하려 해도 중도층 유권자에게 존재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길게 보면 여권 내 비주류를 대표할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포석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내 유 전 의원의 한 측근은 6일 “당장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무너지고 양당의 생존 싸움이 벌어질 때 정치적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본게임은 올해 가을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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