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구 지역구 의원은 '회동 이후 대구 민심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과거처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박근혜 지방선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농단 수사로 악연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격 회동한 가운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당내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선 이후 첫 지역 행보에 나선 윤 당선인은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 윤 당선인 측에선 권영세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검찰 재직 시절을 포함해 정치권 입문 후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당선인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냐"며"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늘 죄송했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검사 시절 자신이 맡았던 수사 관련 평가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전례에 비춰보면 '면목이 없다' 등 수사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다소 강도 높은 표현을 꺼낸 셈이다.윤 당선인 측에선 오는 5월 취임식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자세를 최대한 낮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뤄진 이날 회동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유 변호사를 비롯해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홍 의원은 이날 대구 서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 회동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악연을 해소하는 것일 뿐, 그 이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누구를 팔아서 선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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