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후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 공수처 '몰랐다'는 입장, 교정당국과 법무부는 건강 이상 호소 외부 검사 필요로 밝힘
이제까지 들어 본 적 없는 것 같은 일이 오후 늦은 시간 또 일어났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가 탄핵심판 변론을 마친 뒤 이동한 곳은 서울구치소가 아니었다. 과거 대통령 전용병원으로 알려졌던 국군서울지구병원이었다. 오후 4시 42분께 일어난 일이다. 윤석열, 국군병원행...공수처"몰랐다" 오후 5시 47분쯤이었다. 그러니까 피의자가 돌연 헌법재판소 정문을 빠져나와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을 시작한 때로부터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태운 차량이 도착한 곳은 서울구치소였다. 공수처가 피의자 동선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다.오후 7시 15분,"윤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외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교정당국 입장이 나왔다. 그로부터 40여 분이 지난 오후 7시 57분께 법무부 입장도 알려졌다.
오후 8시 41분, 피의자가 헌법재판소를 벗어난 지 네 시간 만이었다. 호송차가 병원에서 나와 이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는"자세한 진료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불가"라고 했다. 대통령 측 소식통을 인용해"정밀 건강검진을 위한 방문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그에 따르면"원래 예약이 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것이었다. 오후 9시 11분, 호송차가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 등을 흔들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앞서 주말에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마주했던 대다수 국민들로서는 안도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기도 했다.오후 1시 11분 : 호송차가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오후 3시 43분 : 변론 재판이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김 차장의 경호를 받으며 퇴장했다.오후 5시 47분 : 강제구인 및 대면조사를 위해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태운 공수처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오후 7시 57분 : 법무부가"어제 구치소 의무관이 윤 대통령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으며, 의무관 의견을 고려해 외부의료시설 진료를 허가했다"고 밝혔다."자세한 진료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라고 했다.오후 8시 41분 : 윤 대통령 호송차가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나와 이동을 시작했다. 현장을 생중계하던 연합뉴스TV와 유튜브 등의 방송 송출이 잠시 중단됐다.
오후 9시 11분 : 호송차가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서울구치소 앞에는 7개 경찰 기동대, 약 400여 명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 국군서울지구병원은 과거부터 대통령 전용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9월 2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국군서울지구병원은 너무 멀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Yoon Seok-Yeol Impeachment Trial National Gun Hospital Prosecutors Office Health Issue Law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서류 송달 거부... '준비 기간 부족' 입장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서류 송달 거부 탄핵심판 지연전술 비판 헌법재판소,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왜 빨리?' 윤측, '기일 연기' 요청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기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 윤석열 대통령, 최진웅 전 비서관 지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응, 최진웅 전 국정메시지비서관 변호인단 지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불출석, 탄핵심판 4분 만에 끝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 방청객들은 4분 만에 끝나는 심판에 아쉬움을 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헌재 사건접수 31일만에 재판 尹측 정계선 기피신청은 기각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은 윤 대통령 불출석으로 4분만에 종료됐다. 정계선 재판관 기피신청은 기각되면서 탄핵심판은 '재판관 8인 체제'에서 심리를 받게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탄핵심판 첫 변론 앞두고 무더기 기피·이의신청···시작부터 파행되나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이 14일 열린다. 불출석 의사를 밝힌 윤 대통령 측은 13일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기피신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