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신축매입임대 11만호+ɑ 공급... 올해 5.4만호, 내년 5.6만호
발행 2024-09-18 10:40:18정부가 빌라 등 비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확대한다. 비아파트를 대대적으로 매입해 시장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인데, 빌라 사업자들의 배만 불려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만4천호의 신축매입임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내년까지 매입하는 주택까지 더해 총 11만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매입 대상은 역세권 등 인프라가 구비된 지역 내 신축되는 중형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정부가 수도권 신축매입임대를 확대함에 따라 도심 내 생활권에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LH 계획대로라면 내년까지 최소 8만7천호의 공공임대주택이 추가로 마련된다. 신축매입임대 목표량 채우기에 급급한 LH가 제값보다 더 비싸게 비아파트를 사들일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축매입약정 체결 건수는 1,421가구다. LH가 올해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선 하반기에만 5만2천가구 이상을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앞서 LH는 신축매입임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 공급 물량의 50%에 육박하는 5만호 이상을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든든전세 1만8천호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 3만2천호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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