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호 | 논설위원실장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개각설이 돌았다. 국무총리 후보로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됐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가됐다. 그러더니 ‘대미 외교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개각설이 돌았다. 국무총리 후보로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됐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가됐다. 그러더니 ‘대미 외교가 중요하다’며 주미대사 출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급부상했다. 그러다 25일엔 ‘경제가 중요하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름이 거론된다. 동시에 대통령 지시라며 “여성 총리 후보” 얘기도 나온다.
총리 후보 논의 과정을 보면, 윤석열 정부 특징인 ‘즉흥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깊은 고려나 방향성에 대한 고민보다 “그 사람 어때”라는 ‘불쑥’ 방식이 느껴진다. 한은 총재를 총리로 발탁하겠다는 발상에선 그동안 정부가 틈날 때마다 ‘금리 인하’를 거침없이 내뱉은 바탕이 뭔지 알게 해준다.기자회견 이후 벌어진 대표적인 일이 △‘골프 외교’ 논란 △정무수석의 “기자 무례” 발언이다. 지난 8월부터 계속된 ‘주말 골프’는 기자회견 이틀 뒤인 9일에도 쉬지 않았다. ‘트럼프 골프 준비’라는 거짓말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자고 하면, 그린피로 얼마를 요구할까.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실 내부 평가에서도 ‘횡설수설 대통령’ 아닌, ‘무례 기자’를 성토했던 것인가. 홍철호 정무수석은 ‘용산’에서 그래도 온건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니 ‘용산’ 매파들은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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