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열세 번째 특별과외] 2030년까지 탄소중립 이루겠다는 애플 CEO 팀 쿡
오늘은 대통령님께 애플의 동영상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13일 애플은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 15 시리즈, 애플워치 등의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됐는데 애플 제품 소개 중간에 팀 쿡 최고경영자가 등장하는 '어머니 대자연'이라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 광고를 대통령님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자네가 2020년에 약속했지. '2030년까지 애플의 전체 탄소 발자국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무슨 대단한 환경주의자인 양. '모두가 공유하는 지구를 위해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라면서 말야."그러자 팀 쿡과 직원들은 그동안 애플이 자연을 위해 한 일들을 설명합니다. 모든 포장에서 플라스틱을 뺐고, 재활용 알루미늄을 쓰며, 가죽 제품을 퇴출시키고 있다고요.
애플은"2030년까지 탄소 발자국을 0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탄소 발자국이란 제품을 만들 때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계량적으로 만든 지표입니다. 애플 웹사이트의 탄소중립 항목을 보면"모든 협력업체와 함께 나아가다"라고 명시해 놨습니다. 영상 속 팀 쿡이 마지막에 한 말"꼭 그럴 겁니다"에서 진심을 느꼈습니다.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지 못한 협력업체는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할 것입니다."애플 관련 생산 공정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기로 약속"한 250여 개의 애플 협력업체 중에 한국 기업은 얼마나 될까요? 애플의 2022년 회계연도 공급망 목록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모두 12곳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같은 대기업과 범천정밀, 덕우전자 등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이름의 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해 애플에 납품을 못하게 되면 이 회사가 온전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6조 원 정도이고, 연매출은 20조 원 가까우며, 직원 수는 1만 5000명에 육박합니다. 이게 LG이노텍만의 상황이 아닙니다.애플이 탄소중립을 이야기하고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는 게 왜 대통령의 고민이 되어야 하는지 이제 감이 오나요? 우리 대표 기업들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탄소 중립 선언은 우리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할 때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BMW나 델 같은 유수의 기업들이 이 같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럴 조건이 갖춰지지 못하면 우리 기업은 고객사를 잃게 될 것이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 기업들은 떠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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