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을 계산해 보니, 밑 보는 장사네요. newsvop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3.04.26 ⓒ뉴시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총 5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같은 날 미국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계획 13억 달러에서 대폭 확대했다.투자 기업 리스트에 포함된 온세미컨덕터코리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부천 소재 반도체 생산 공장의 S5 라인 착공식을 갖고, 생산 시설 증설과 첨단연구소 등에 총 1조 4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착공식에는 온세미 경영진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온세미컨덕터코리아는 지난해 7월 7일 경기도 부천 소재 반도체 생산 공장의 S5 라인 착공식을 갖고, 생산 시설 증설과 첨단연구소 등에 총 1조 4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착공식에는 온세미 경영진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천시정부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개 기업의 투자신고서를 접수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이 이미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투자 동맹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EMP벨스타에 더해 퓨어사이클이 한국 투자를 밝혔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을 짓는다. 퓨어사이클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SK지오센트릭이 68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해 울산에 재활용 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공급망 강화 효과는 당면한 위협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중국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완성차·배터리 기업이 미국 현지 투자를 늘리는 것도 IRA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중국 제재로 한국 기업이 보는 피해와 국내 투자 확대 기회가 줄어드는 영향이 윤 대통령의 이번 투자 유치 효과보다 큰 셈이다. 당초 윤 대통령의 방미 최대 과제로 반도체법과 IRA 완화가 지목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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