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 일해본 많은 사람은 '그의 입엔 지퍼가 달렸다'고 말합니다.\r윤의사람들 집밥 그림자 이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거리를 판단하는 기준 중엔 ‘아크로비스타에 가서 계란말이를 먹어본 적 있는지’ 여부가 ‘농담 반 진담 반’ 꼽히곤 한다. 윤 당선인이 집으로 불러 직접 요리를 해주는 건 최측근이 아니면 어렵다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윤석열의 사람들’ 1순위에 꼽힐만한 사람은 단연 이용 의원이다. 지난해 8월 3일 윤석열 경선 캠프 수행실장을 맡은 이래 본선 캠프 수행실장을 거쳐, 현재 당선인 수행팀장을 맡고 있다. 그 8개월간 그는 거의 매일 윤 당선인의 집밥을 먹고 있다. 계란말이를 비롯해 김치찌개ㆍ불고기ㆍ생선구이 등 윤 당선인이 직접 해준 요리는 셀 수 없이 많다. 윤 당선인의 반려견 토리도 이 의원을 만나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 정도다.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 당선인이 경선 캠프를 꾸릴 때 이 의원이 수행실장 1순위로 추천됐다. 대선 캠프 관계자는 “이 의원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출중하고 의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며 선거의 세심한 부분까지 다 챙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많은 의원님의 얘기를 들어보니깐, 이 의원이 수행실장 1순위라고 한다. 맡아주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이 ‘윤석열의 그림자’가 된 순간이다.경선ㆍ본선ㆍ당선인 수행…제안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 의원은 수행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윤 당선인과의 얘기는 절대 외부로 발설하지 않는다 ▶내가 돋보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선거 일정ㆍ동선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런 원칙은 끝까지 지켜졌고, 그는 국민의힘 모든 인사 중 같은 보직을 경선 때부터 유지하는 유일한 사람이 됐다.지난해 11월 11일 윤석열 당선인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이 의원은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100% 당선인만 돋보이면 된다”며 “시선이 단 10%라도 저한테 쏠린다면, 그건 수행실장으로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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