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을 맡고 있는 유흥식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교황청 장관이 된 지 11개월 만으로, 지난해 ..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을 맡고 있는 유흥식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교황청 장관이 된 지 11개월 만으로, 지난해 은퇴한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한국 천주교 교회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입니다.추기경은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 다음의 최고위 성직자로, 한국에서 추기경이 나온 건 선종한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과 지난해 은퇴한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4번째 입니다.
1983년 귀국 후에는 주로 대전에서 성직자로 헌신했고,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 오다 지난해 6월, 한국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됐습니다.[유흥식/대주교 : 저 그냥 단순한 주교고 교구민들하고 신자들하고 주교님들하고… 그냥 이렇게 그랬더니 교황님께서 뭐라 그러시냐면 '그거야 그거. 그게 교황청에 필요해' 그러시면서…]앞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역시 당시 유 대주교의 서한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신임 추기경 21명의 서임식과 동시에 진행될 교황 주재 추기경 회의는 오는 8월 27일 바티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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