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크티카주의 강진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유엔이 전망했다.
알라크바로브 조정관은 “아프가니스탄의 평균적인 가족 규모가 최소 7∼8명이고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사는 경우도 있다”며 인명 피해가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별도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현재 아프간 당국과 유엔 산하기구 등이 지진 피해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알라크바로브 조정관은 “유엔은 잔해 밑에 깔린 사람들을 꺼낼 도구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러한 작업은 대부분 사실상의 당국에 의존해야 하지만, 그들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도 이와 관련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많은 비와 강풍으로 현재 헬리콥터가 착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례적인 폭우와 추위를 고려할 때 재난 피해자들에게 비상 대피소를 제공하는 게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크 부대변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및 다수의 인도주의 단체들이 지진 피해가 발생한 파크티카주와 호스트주에 보건의료팀을 파견하고, 의약품, 의료장비 등도 보냈다. WHO는 파크티카주 바르말과 기얀에 비상의약품 100상자를 전달했고, 유니세프는도 최소 12팀의 의료 인력을 기얀에 급파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년간의 분쟁과 경제적 고난, 굶주림으로 고생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유엔 팀들이 총동원돼 현장에서 초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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