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추 장관의 일부 발언을 언급하며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추 장관 보좌관의 군부대 전화 의혹이 이슈로 떠오르자, 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한 데 이어, 6일에는 당 법사위원들이 “정권 호위무사로 전락하지 않은 검사를 찾아 수사를 맡겨야 한다. 스스로 ‘아주 간단한 수사’라고 한 추 장관이 다른 행동을 하면 특검, 국정조사 등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관련해 야당은 추 장관의 최근 국회 발언도 유심히 살피는 중이다. 추 장관이 출석한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정부 질문의 속기록을 정밀 분석하는 방식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건 7월 1일 법사위 전체회의였다. 이후 두 달 동안 추 장관은 국회에서 아들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야당 의원과 공방을 벌였다.
추 장관은 질의가 끝난 뒤 단상에서 김 의원을 화가 난 표정으로 몇 초간 노려보기도 했다.갈등은 7월 2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고조됐는데, 당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 아들 수사를 지휘한 서울 동부지검장이 법무차관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 ‘보은 승진’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고 반응했다. 야당 의원들은 “우리가 소설가냐”고 반발했고, 법사위는 소동 끝에 정회됐다.몇 시간 뒤 법사위가 재개되자 추 장관은 지지부진한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기밀이 유출되면서 언론이 과장 보도하는 일이 반복되는데, 하루빨리 신속하게 수사되기를 바란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 추 장관은 한 달 뒤에도 “1월에 고발이 이뤄졌는데 지금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는 질의에 “모르겠다. 아주 쉬운 수사를 왜 이렇게…”라고 대응했다. 이어 “저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정말 이것이 검언유착이 아닌가 의심할 때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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