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금융시장에서 75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생기금을 조달하고 이 가운데 3900억유로(534조원)를 각국의 피해 정도에 따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보조금은 대출금과 달리 상환의무가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EU 정상들과 코로나19 경제회생 기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브뤼셀 |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7개국 정상들이 이날 오전 총회에서 이 같은 규모의 기금을 필요한 회원국들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전 6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해냈다. 유럽은 강하다. 유럽은 하나다”라면서 “유럽의 여정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나흘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내놨다. 합의는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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