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소설로 위로한 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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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인간의 생명이란 수천년을 살아온 사랑의 생명체다. 그렇게 소중하게 태어난 사람을 말도 안되는 고통을 당하게 만들고, 전쟁이니까 그렇게 넘어가도 된다는 건, 인간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적이라는 것을, 이 망각하는 세상에서 일깨워주는 것이 '문학'이라고...

"우리들 인간의 생명이란 수천년을 살아온 사랑의 생명체다. 그렇게 소중하게 태어난 사람을 말도 안되는 고통을 당하게 만들고, 전쟁이니까 그렇게 넘어가도 된다는 건, 인간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적이라는 것을, 이 망각하는 세상에서 일깨워주는 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은 1942년 일본군 위안부로 징집되어 강제로 캄보디아까지 끌려갔다가 무려 5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훈 할머니'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집필한 소설이다. 차인표는 1997년 8월 4일, TV를 통해 생중계되던 훈 할머니의 귀국 현장을 지켜보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 오랜 세월동안 한국말을 모두 잊었지만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는 훈 할머니의 모습을 통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큰 울림을 느꼈다고. 약해지려는 차인표의 의지를 지탱해준 것은 어머니였다. 차인표는 농사를 짓는 어머니에게 이메일로 자신이 쓴 글을 종종 보여주며 자문을 요청했다. 어머니는 글을 읽고 여러 가지 질문을 해주는 방식으로 아들이 미처 놓친 부분들을 꼼꼼히 짚어줬다고 한다.

처음 소설을 집필할 당시, 차인표의 마음을 가득채운 감정은 '슬픔과 분노'였다. 차인표는"사람이 정말 존귀한데, 인간으로서 그런 취급을 받은 역사가 우리 나라에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에 차인표는"저도 똑같았다. 그러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라면서도"처음엔 단순하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책이지만, 마음이 바뀌었고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 결국은 소설을 통해서나마 우리 할머니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차인표의 소설은 옥스퍼드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대학의 한국학교 교재로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판권 문의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중 하나는 바로 일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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