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의사 부족 등 문제로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울산에서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인 울산건강연대 측은 올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대 의대는 형식적인 이전이 아닌 본과 4학년, 기초의학교실, 의과대학원까지 다 (서울에서 울산에) 내려오는 완전한 이전 계획을 수립해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지난 34년 동안 울산은 수련의 부족, 의료인력 부족, 기초의학 연구 부재 등 문제점을 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지방 의사 부족 등 문제로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울산에서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대와 울산대병원이 울산 남구·동구에 각각 있지만, 의대 학생 임상·실습·수련은 대부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울산 동구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꾸려진 '제3회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울산대 의대를 지역으로 완전히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지난 한달간 진행한 동구살리기 주민투표에 1만8007명이 참여했는데, 울산대 의대 완전 이전이 분야별 1위 요구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측은"부족한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열망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는 '울산대 의대' 간판이 있다. 아산병원 내에 울산대 의대 교수 직함을 가진 의사가 상당수다. 1988년부터 아산병원이 울산대 의대 학습장으로 쓰이면서다. 학교 이름은 울산대 의대지만 정작 의대 학생들은 예과 1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서울에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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