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ｍ30으로 2위…우승은 해리슨 SBS뉴스
우상혁은 이탈리아 피렌체 루이지 리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ｍ30을 넘어 2ｍ32를 기록한 미국의 주본 해리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28일 만의 재대결에서도 우상혁과 해리슨은 치열하게 싸웠습니다.2ｍ24에서는 1차 시기에서 바가 종아리에 걸렸지만, 2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2ｍ27이 끝난 뒤 필드에는 우상혁, 해리슨, 그리고 쿠바의 루이스 사야스까지 3명만 남았습니다.사야스가 2ｍ30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과 해리슨이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쳤습니다.해리슨은 2ｍ32를 3차 시기에서 넘었고,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도 바를 떨어뜨렸습니다.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우상혁은 이번에도 '세계 최정상급 점퍼'의 위용을 뽐냈습니다.지난달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지난해 가을 다친 발목 부상의 재발을 우려해 구름발을 제대로 디디지 못했습니다.
우상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트랙 &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고,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2022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등 한국 육상의 새 이정표를 여러 차례 세웠습니다.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도 우상혁은 해리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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