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응원받은 우상혁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
신창용 특파원='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일 이탈리아 피렌체 루이지 리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마치고 믹스드존에서 인터뷰 뒤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2 [email protected]'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뛸 준비를 할 때마다 관중석에선 그의 이름이 크게 울려 퍼졌다.우상혁은 이날 2ｍ30을 넘었다. 2ｍ32의 주본 해리슨에게 뒤져 2위로 우승은 놓쳤지만 아쉬움보다는 벅찬 감정이 먼저였다.우상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 활기찬 세리머니 등으로 큰 호응을 받으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했다. 우상혁이 3일 이탈리아 피란체에서 열린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2023. 6. 3 [email protected].
그는"관심에 보답하는 게 선수로서 팬들을 대하는 자세가 아닐까 한다"며"제가 높이뛰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만큼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는"8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늘처럼 비가 올 수 있다"며"가장 중요한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하나하나 소중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해리슨은 2ｍ32를 3차 시기에서 넘었고,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도 바를 떨어뜨렸다.우상혁은"해리슨과 또 최종 승부를 겨루게 됐는데, 아쉽지만 다음 만날 때 이기면 된다"며"지금 계속 이기면 그 자리를 지키는 게 더 어렵다"고 했다.우상혁은"우승을 못 한 건 아쉽지만 계속해서 나아가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며"아파서 좋지 않은 기록으로 끝난 게 아니라 지금은 좋은 느낌 받으면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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