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ｍ30으로 2위…우승은 해리슨
우상혁이 3일 이탈리아 피란체에서 열린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바를 넘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우상혁은 3일 이탈리아 피렌체 루이지 리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ｍ30을 넘어 2ｍ32의 주본 해리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28일 만의 재대결에서도 우상혁과 해리슨은 치열하게 싸웠다.2ｍ24에서는 1차 시기에서 바가 종아리에 걸렸지만, 2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2ｍ27일 끝난 뒤 필드에 남은 선수는 우상혁, 해리슨, 루이스 자야스 단 3명이었다.자야스가 2ｍ30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과 해리슨이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해리슨은 2ｍ32를 3차 시기에서 넘었고,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도 바를 떨어뜨렸다. 우상혁이 3일 이탈리아 피란체에서 열린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그러나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9명 모두 '세계 정상급' 선수다.커는 2ｍ24로 4위, 2022 실외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프로첸코는 2ｍ15로 8위에 그쳤다.우상혁이 '발목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도 고무적이다.하지만, 5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에서 2ｍ32을 넘은 뒤"이제 부상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게 웃었다.2023년 실외 경기에서 2차례 이상 2ｍ30을 넘은 선수는 해리슨과 조엘 바덴, 우상혁 등 단 3명뿐이다.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고,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2022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등 한국 육상의 새 이정표를 여러 차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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