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수학자는 왜 콩나물을 팔아야 했나

대한민국 뉴스 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수학자는 왜 콩나물을 팔아야 했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1%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수학자는 왜 콩나물을 팔아야 했나 EBS_다큐_프라임_-_여성백년사_2부 이정희 기자

1931년 최영숙은 스웨덴 스톡홀름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06년부터 이화학당을 다니던 그가 9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수학자가 되어 귀국했다는 기사는 신문마다 대서특필되었다. 최영숙은 조선에서 여성 노동운동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귀국했던 시기는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실업률이 50%를 육박하던 때였다.

최고의 엘리트 최영숙에게 '직업'은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1920년대 직업 여성의 수는 약 33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 수학 교수를 허용하지 않던 사회는 이렇게 많은 여성들을 어떤 분야에 고용했을까? 큰사진보기 ▲ EBS '여성 백년사,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2부 '직업부인 순례' 편의 한 장면 ⓒ EBS 당시 여성 교원들은 35원에서 60원을 받았다. 여성 기자는 25원에서 60원, 반면 여성 차장의 월급은 25원에서 30원, 연초공장 여성 직공은 6원에서 25원을 받았다. 쌀 한 가마니가 12, 13원 정도 하던 시절이었다. 또한 늘어나는 '직업 여성'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여전히 '직업 여성'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대했다. '여성의 그림자는 나날이 늘어간다'는 식으로 여성들의 직업적 참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또한 순종적이지 않고 사치스럽고 반항적이라며 신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가정'에 대한 이데올로기를 부추겼다.

이후 조지아 백화점에서 근무하던 송계월은 잡지 의 유일한 여성 기자로 특채되었다. 그가 쓴 첫 번째 기사는 , 남자의 기생충이 아니라 스스로 경제적 독립의 토대를 쌓아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판타지로 판명난 탈원전…한국 환경론자 '툰베리 전향' 안보이나 | 중앙일보판타지로 판명난 탈원전…한국 환경론자 '툰베리 전향' 안보이나 | 중앙일보차가운 현실 앞 허무하게 드러난 실상. 결코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r탈원전 환경 노정태 나는고발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성 직장인 4명 중 1명 성폭력 경험…스토킹 피해도 11%' | 연합뉴스'여성 직장인 4명 중 1명 성폭력 경험…스토킹 피해도 11%'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여성 노동자 4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39년 입영 대상 남성 14만명... 그러니 여성도 군대 가라?2039년 입영 대상 남성 14만명... 그러니 여성도 군대 가라?2039년 입영 대상 남성 14만명... 그러니 여성도 군대 가라? 군대 한국군_적정규모 군_가산점 징병제 여성징병제 이용석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근로시간 10% 줄었다지만…OECD 5위로 여전히 높아한국 근로시간 10% 줄었다지만…OECD 5위로 여전히 높아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우리나라 노동자의 근로시간이 지난 10년간 약 10% 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정부, 직장인들 생각은 전혀 달랐다‘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정부, 직장인들 생각은 전혀 달랐다여성 직장인 3명 중 1명이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4명 중 1명은 성추행·성폭행을 겪었고 10명 중 1명 이상은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6 14: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