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상식부터 그래미는 ‘비밀위원회’를 없앤다고 공표했다. 📝배순탁(음악평론가)
제65회 그래미가 끝났다. 시상식 결과만 놓고 봤을 때 가장 균형 잡힌 시상식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BTS의 수상 여부가 가장 큰 화두였지만 후보에 오른 곡들 또한 쟁쟁했다. 3회 연속 노미네이트만으로도 대단한 기록이다. 그래미 역사를 통틀어 노미네이트만 되고 수상하지 못한 뮤지션·밴드는 셀 수 없이 많다.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17회, 스눕 도그는 16회, 비요크 역시 16회, 마티나 맥브라이드는 14회, 케이티 페리는 13회, 니키 미나즈는 10회, 시아는 9회 노미네이트되었지만 단 한 차례도 그래미를 품에 안지 못했다. 모두 각 분야의 전설이라 할 만한 가수인데도 말이다. 저 유명한 다이애나 로스도 딱 한 번, 그것도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바는 심지어 이번 그래미가 최초의 노미네이트였다. BTS를 포함한 케이팝이 미국 시장에 본격 침투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즉,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 언젠가는 그날이 올 거라고 본다.
즉, 그래미 회원들의 투표를 아무리 많이 획득해도 비밀위원회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요컨대 팝계에 강력한 파워를 행사하는 막후 세력이었던 셈이다. 이 비밀위원회를 철폐함으로써 그래미는 작년부터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투표로만 수상자를 결정하는 형식을 취했다. 레코딩 아카데미 구성원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 65회 그래미에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의 남성과 여성 비율은 정확히 5대 5가 되었다. 흑인은 21%, 히스패닉은 8%라고 한다. 아시아 쪽 회원의 비율은 당연히 더 낮다. 앞으로 히스패닉과 아시아 회원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미 역시 이 부분을 적극 고려할 거라고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39세 이하 회원이 51%였다는 점이다. 이런 연령 구성이 ‘올해의 앨범’을 해리 스타일스가 차지하게 하지 않았을까. 꽤 오래전부터 그래미 시청률은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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