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복지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아이 상품화하면 되겠습니까? 엠지 용인시 용인시민신문 임영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떠나 언론사에 걸려 오는 전화는 대부분 제보입니다. 민원이 담긴 경우도 많지만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상당수입니다. 그날 받은 전화는 감정 이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오히려 조심스러웠습니다. 객관적으로 취재를 할 수 있을까 나름 걱정한 것입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이에게 상을 수여한 기관에 문의해야 할 일이 생겨 확인했답니다. 놀랍게도 당연히 최고상일 거로 생각하고 기관에 문의하니 수상자 명단에 없었답니다. 처음엔 착각인 줄 알았는데 다시 곰곰이 생각하니 복지관 행사에 아이가 이용당했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답니다. 용인시 인구가 110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생아는 꾸준히 줄고 있는 것이 용인시의 또 다른 현실입니다. 언제부턴가 아이 울음은 고사하고 모습조차 쉽사리 보이질 않게 됐습니다. 시간이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는 것은 여러 수치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아이에 대한 관심도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형제·자매에게 나눠줘야 할 부모 관심과 투자는 오롯이 한 명에게 집중되는 것입니다. 충분한 사랑과 후원을 받는 것이지만 부담 역시 그만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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