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날, 일본 기시다 총리는...\r일본 기시다 중국 시진핑
지난 21일 기시다 총리의 전격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외신에선 이런 평가를 내놨다. 이날은 러시아를 찾은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날이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이 중국에 초점을 맞춰 외교적 활동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재편성을 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도록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외교적 존재감을 키우고, 중·러가 밀착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 활동에 나섰다는 의미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인도를 찾아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중·러 정상회담 당일에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또 27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책임감 있는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불편한 속내 드러내는 中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외교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기시다 총리는 G7 의장국의 지위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할 초청국을 정할 수 있는 일본은 한국·인도·브라질·인도네시아·베트남 등의 정상들을 초청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을 통해 참여하기로 했다.지난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가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를 두고 중국 일각에선 기시다 총리가"우크라이나에서 지금 벌어지는 일이 내일은 서태평양과 동중국해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우리는 일본이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 그 반대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우크라이나의 오늘이 대만의 내일이란 기시다의 주장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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