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숲과 상이암의 여의주 바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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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숲과 상이암의 여의주 바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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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숲과 상이암의 여의주 바위를 찾아서 구룡쟁주_여의주_바위 금강_발원지_뜬봉샘_설화 성수산_편백_숲 성수산_왕의_숲 왕의_숲_생태관광지 이완우 기자

전북 임실군 성수산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창업 설화가 전해오는 상이암을 품고 있다. 성수산 휴양림 주차장에서 2.7km의 오르막 숲길은 어느 계절에나 상이암의 여의주 바위를 찾아가며 숲길을 체험하기 좋은 산책로이다.

구한말 임실군수 박시순의 운불일기에 그가 성수산 상이암을 방문한 기록이 있다. 상이암 계곡이 무성한 숲과 계곡을 덮은 너덜바위로 통행하기 힘들어 험애로 묘사하였다. 지금은 상이암 여의주 바위의 바로 아래까지 승용차의 통행이 가능한 숲길이 열려 있다. 성수산은 졸참나무와 굴참나무 등 활엽수에서 떨어진 옅은 갈색 낙엽으로 온 산이 덮였다. 사찰 입구에서부터 상이암까지 300m 구간은 경사가 더욱 가팔라진다. 숲길 옆에 제법 큰 돌탑 두세 개가 방문자를 환영한다. 막돌을 허튼 쌓기로 다듬은 작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어 솟대처럼 방문객들이 정성과 기원을 느낄 수 있다.

여의주 바위 중턱까지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조심스레 올라가 바위 위에 앉았다. 소나무 한 그루가 일산처럼 여의주 바위 위에 가지를 펼치고 있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강인한 성정의 소나무들 가지에 유난히 솔방울이 많다. 이 바위 위에 왕건과 이성계 장군이 앉아서 새로운 세상을 설계했을 장면과 포부를 상상해 본다. 산기슭의 낙엽 활엽수들은 잎이 다 떨어졌다. 멀리 보이는 나무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산짐승의 겨울털처럼 부드럽게 다가온다. 여의주 바위 위에서 멀리 펼쳐진 계곡을 살펴본다. 산 넘어 산들이 첩첩하고 안개가 낀 듯 자욱하여 수묵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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