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수능의 점수 산출 구조가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을 비정상적으로 왜곡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과쏠림 수능 🔽 자세히 읽어보기
수능 성적 발표일인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성적표를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이과 통합으로 두번째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영역과 국어 최상위권에서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서울 시내 고등학교 87곳의 수험생 2만6천여명의 수능 실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본 학생이 88.72%, ‘기하’를 본 학생은 4.73%였다. ‘확률과통계’를 본 학생은 6.55%에 불과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고교에서는 문·이과 구분을 하지 않지만 통상 수학 영역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면 이과생, ‘확률과통계’를 선택하면 문과생으로 분류된다. 수학 1등급 가운데 93%가 이과생인 셈인데, 지난해 분석 결과에서도 94.2%를 기록한 바 있다.
6%포인트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국어 영역에서도 이과생들의 상위권 독점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도 평가원이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분포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종로학원은 국어의 경우 ‘언어와매체’를 선택했을 때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 ‘화법과작문’을 선택했을 때는 130점으로 4점 차이가 난다고 추정했다.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했을 경우 145점, ‘확률과통계’는 142점으로 3점 낮다고 추정했다. 이처럼 똑같이 전체 문항을 다 맞히더라도 표준점수에서 앞서나가는 이과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려는 의사도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수험생 49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합계가 270점대 이상인 상위권 학생 가운데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학생 비율은 2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했을 때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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