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으로 전망되었다고 발표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산율이 반등하는 것으로, 저출산 대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아직 출산율의 추세적인 반등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 “하락세 멈춘 수준…정책 효과 해석은 무리” 경계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고위 부위원장은 26일 열린 제8회 저출산·고령화 국제 심포지엄에서 “최근 혼인 건수가 5개월 연속, 출생아 수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 내외로 전망돼 출산율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날 주 부위원장이 언급한 합계출산율 0.74는 당초 통계청 장기추계치인 0.68보다 높고, 지난해 0.7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지난달 낸 ‘2025년 NABO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합계출산율이 2023년 저점을 찍고 올해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최근 출생아 수·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출산율 반등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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