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근원물가 4.5%…98년 외환위기 후 최대 폭 상승 KBS KBS뉴스
계절 요인이나 국제 정세 등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이나 석유류 등을 제외한 뒤 산출하는 ‘근원물가’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7월 6.8%를 기록한 뒤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7월의 4.2%보다도 높습니다.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물가 상승세가 누적되며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입니다.지난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3.0%까지 올라선 상승률은 올해 1월 5.
0%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상승 폭은 줄고 있지만 속도는 더딘 상황입니다.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석유류 등 에너지 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2%대에 머물고 있습니다.지난 2일 한은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애초 예상대로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한은은 또 향후 물가 경로상에 국제유가의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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