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올겨울 크게 춥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1일 서울 한 의류 판매점에서 한 시민이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내년 1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이고 높을 확률과 낮을 확률이 각각 30%와 20%다. 2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비슷할 확률과 낮을 확률이 각각 30%와 20%로 나타났다.올겨울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게 하는 요소로 우선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이 꼽힌다.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북서태평양에서 대기로 열에너지 공급이 늘어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그러면 우리나라 기온이 오른다. 이런 상황은 12월에 주로 벌어질 전망이다.티베트 지역 눈 덮임이 적은 점과 북대서양·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높은 점은 동아시아와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을 발달시켜 올겨울 우리나라 기온을 높이겠다.
적도의 고도 약 25㎞ 성층권 상부에 서풍이 강한 상태인 점도 올겨울 기온이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케 하는 요인이다. 이 경우 열대지역 대류활동이 감소, 고위도 제트기류가 강화되는데 제트기류가 강화되면 북극 찬 공기가 저위도로 내려오는 것을 막는 방벽 역할을 한다.물론 올겨울 기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요소들도 있다.이 경우 우랄산맥에 고기압이 정체하며 시베리아 찬 공기를 동아시아 쪽으로 내려보내는 '우랄 블로킹'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서태평양 수온이 오르고 동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가 발달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일본 동쪽에 저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로 북풍이 분다.
다만 현재 동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거의 낮지 않은 상황으로 기상청은 올겨울 라니냐가 매우 약하게 발달하거나 라니냐로 선언되지 못할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12월과 내년 1월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교해 적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많을 확률이 20%로 제시됐다. 내년 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고 많을 확률이 30%, 적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M&A, PEF 새 먹거리로'원정준 삼정KPMG 딜 5본부장IT솔루션 성장 가능성 커해외사업 키우는 韓기업인수합병 크게 늘어날 듯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시대 걱정했는데 출발 좋네”...美증시 연일 신바람, 파월도 금리 지원사격?11월 FOMC 회의서 0.25% 인하 올해 말까지 금리인하 가능성 무게 제롬 파월 의장 “그만두지 않을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수 펑크' 불똥에 지방재정 위기인데...윤 대통령 '중앙정부 분배 시대는 지나'국무회의서 '권한, 책임의 무게 더 과감하게 지방정부로 옮겨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빛·색으로 물드는 서울의 겨울…광화문·DDP 일대서 윈터페스타(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올겨울 서울 도심에서 또 한 번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보다 똑똑한 사람은 싫어요”...2기 내각은 완전 ‘예스맨’ 시대장남 “정권이양에 깊게 관여” 군말없는 ‘충성파’로 채울 듯 와일스, 조용한 그림자 보좌 선거기간 캠프 철저한 입단속 취임 첫날 실시 공약만 41개 ‘바이든 지우기’ 밀어붙일 듯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대기업의 중소 ‘기술침해’ 엄벌해야...대책 마련할 것”“정부, 민생 어려운데 정쟁에 몰두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