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회사 다녀올게’ 하며 현관문을 나설 수 있겠다는 희망. 우리는 그걸로 버텨요.” 경북 구미시 구미4공단에 입주해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서 지난 28일 소현숙...
“언젠간 ‘회사 다녀올게’ 하며 현관문을 나설 수 있겠다는 희망. 우리는 그걸로 버텨요.”소씨는 지난 1월8일 직장동료 박정혜씨와 함께 불에 탄 공장건물 옥상으로 올랐다. 흑자를 내던 외국기업이 불이 났다는 이유로 회사를 청산하고 공장철거를 강행하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다. 현재 이곳에서는 노동자 7명이 고용승계 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노동자들은 회사의 구미공장 폐업이 노조결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구미공장은 불이 나기 전 물량이 늘어 100여명을 신규 채용했고 연 200억원대 흑자도 냈다. 그런데도 사측은 화재 직후 공장을 복구하는 대신 구미 생산 물량을 경기 평택시 한국니토옵티칼 공장으로 옮긴 뒤 그곳에서 신규채용을 진행했다. 두 공장 모두 일본 니토덴코의 자회사다.
경북 구미시 구포동에 입주해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서 지난 28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노동자들이 공장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두 조합원에게 얼음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공장 아래에서 농성을 벌이는 다른 직장동료들은 두 사람을 위해서 매일같이 물과 음식을 도르래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역대급 폭염이 덮친 이번 여름에는 얼린 생수통 수시로 날랐다고 한다. 막막해진 생계도 걱정이다. 금속노조에서 지원되는 최소 생계비 지원비는 이달 끊겼다. 이 지원금은 최대 1년까지 지원된다. 소씨는 “나이가 많은 어머니가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엄마를 도와주지 못하는 딸이라는 생각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구미 경북 한국옵티칼 하이테크 아사히글라스 고용승계 폭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더 뜨겁다”…벌써 16일째 ‘이곳’ 역대 최장 눈앞강릉 16일째 열대야 최장 기록 하루 남아 서울 14일·제주 20일째 경기 여주 한낮 40도 2019년 이후 최고 폭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킷 브레이커’도 속수무책, 1300종목 신저가…시총 235조 증발5일 국내 증시는 역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일시적 거래정지로도 국내 증시의 폭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230포인트 넘게 급락한 건 증시 개장 이후 처음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체감 40도' 또 폭염올림픽…IOC, 선수보다 돈이 최고?최고 기온 35도, 체감 기온 40도.폭염이 덮친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한창입니다.역대 가장 더운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도쿄올림픽을 능가하는 더위에 선수들의 고통 호소가 잇따릅니다.찜통더위를 못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전국 곳곳 체감온도 35도 내외…강원산지·남부지방 소나기(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금요일인 9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를 오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인천·대전 낮 33도 등 서쪽 지역 어제보다 더워(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수요일인 28일 백두대간 동쪽은 기온이 전날보다 1도 정도 낮고, 서쪽은 1~2도 높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뭄·폭염에 타들어가는 제주 당근밭, 파종해도 발아 안 돼(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고성식 기자=12일 제주시 구좌읍 당근밭, 3주가량 비가 오지 않고 연일 밤낮으로 이어지는 폭염에 흙이 바싹 말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