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살기 위해'... 내가 튀르키예에서 만난 난민들 튀르키예 난민봉사 튀르키예지진 시리아난민 교육봉사 김예진 기자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12세 시리아 난민 아이가 내게 물었다. 우리가 아이에게 건넨 공감의 한 마디가 저 질문을 불러올 줄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던 그 시간이 후회된다.
튀르키예는 난민의 유럽 유입을 통제하는 대가로 EU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으며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고향을 떠난 시리아 난민들을 적극 수용했다. 그 결과 튀르키예에는 시리아 난민 약 400만 명이 살고 있다. 난민 중 76%는 여성과 어린이로 10대 난민은 가정 경제를 돕기 위해 교육을 포기한다. 교육의 단절은 빈곤의 악순환을 불러오고 이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들에게 교육은 기초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 적응을 돕고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내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가르치게 된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다. 사전에 팀원들과 함께 주차 별로 유닛을 정하고 그날 배운 단어를 활용한 만들기 혹은 신체 활동을 준비했다. 예를 들어 컬러 펀 유닛에서 색깔을 가리키는 단어를 배우고, 셀로판지를 이용한 무지개 만들기 활동을 통해 무지개의 색을 영어단어로 상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한 아이는 처음 나를 보는 순간 꼭 안아주며 말이 아닌 눈빛으로 사랑을 전했다. 그때 결심했다. 이 아이의 눈동자에 오랜 잔상으로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아이의 호흡과 눈빛을 느낀 그 순간은 앞으로 내가 살아갈 동력이 됐다.난민이 새로운 국가에 잘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난민 대부분은 본국에서의 직업과 전혀 다른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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