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회장님 롤렉스' 주인 됐다…29년 한 풀고 우승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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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1997년 해외 출장을 떠났다가 LG 트윈스의 세 번째 우승을 기원하면서 롤렉스 손목시계를 샀다. 구 선대회장은 이 시계를 구단에 건네면서 '다음 한국시리즈 MVP에게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LG 선수들은 모두 '내가 롤렉스 시계의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뛰었다. - 오지환,한국시리즈,우승,LG 트윈스,한국시리즈 MVP,구본무,롤렉스,29년만

올해 한국시리즈 최고의 화제는 '롤렉스 시계 주인공 찾기'였다.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1997년 해외 출장을 떠났다가 LG 트윈스의 세 번째 우승을 기원하면서 롤렉스 손목시계를 샀다. 당시 돈으로 8000만 원 상당의 고가였다.

2009년 LG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2029년까지 LG와 장기 계약을 한 '원 클럽 맨'이다. 한국시리즈 하루 전 미디어데이에서"무조건 내가 롤렉스 시계를 갖겠다. 주장 직권으로 다른 선수를 지명하라고 해도 '나'에게 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LG 구단의 역사와 전통이 서린, 하나밖에 없는 '우승 유산'을 품에 안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는 결국 각오 이상의 활약으로 LG의 역대 두 번째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구 선대회장은 야구 사랑이 남달랐다. 럭키금성 시절이던 1990년 거액을 들여 MBC 청룡 야구단을 인수를 주도했다. 새 야구단의 이름은 'LG 트윈스'라고 지었다. 럭키의 영문 이니셜 'L'과 금성의 영문 이니셜 'G'를 합친 이름이었다.

LG는 4년 뒤인 1994년 또 우승했다. '스타 군단' LG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뽐내며 승승장구하자 전국에 '신바람 야구' 신드롬이 일었다. 그해 입단한 류지현-서용빈-김재현 신인 삼총사는 단숨에 구단의 간판스타가 됐다. 한국시리즈에선 김용수가 1승 2세이브를 올려 또 MVP로 선정됐다. 구 선대회장은 이듬해 아예 그룹명을 'LG'로 바꿔 버렸다.그러나 그 후 LG가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까지는 29년의 세월이 더 필요했다. 리그를 집어삼킬 듯 단숨에 정상으로 질주한 LG는 이후 오랜 암흑기를 겪었다. 1997년과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끝으로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2003년부터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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