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안 하면 자리 없던 초밥집이 텅텅 비었다 해산물 오염수_방류 메뉴 정미란 기자
최근, 여름 휴가를 부모와 지내겠다고 내려온 아들과 오랜만에 간 초밥집이 썰렁했다. 주말엔 예약 없이 갈 수없고 평일에도 이른 시간에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는 맛집이다. 주문한 후 살짝 매니저에게 물으니 오염수 방류의 영향이 벌써 시작되었단다.아들의 말에 대답하면서 한편으론 나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평소 해산물을 즐기기는 하지만, 뉴스에 무관심한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덕수 총리는"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되고 우리의 안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고, 여당 국회의원은 노량진 횟집의 수조 속 물을 떠먹었다. 그런 뉴스들을 접하며 '잘 해결되겠지'란 안이함이 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 것 같다. 식사를 맛있게 한 뒤, 관련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독일 헬름홀츠 지구해양연구소의 '세슘 137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한 자료' 화면을 보게 됐다. 방류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결과가 지도와 함께 계속 움직인다.
바다를 옆에 두고 평생 살아온지라 해산물도 좋아하고 바다의 정취도 익숙해, 알게 되는 뉴스와 정보가 당장 내 일처럼 다가왔다. 정말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 들며, 심란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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