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어린이 뮤지컬 '묘순이바위'로 지역 전설 재해석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묘순이바위' 공연은 지역 전설을 새롭게 해석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웠다.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배웠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3시,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예산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의 전설인 ' 묘순이바위 '를 재해석해 무대 위에서 새롭게 선보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전설을 무대화한 것을 넘어, 지역 문화유산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시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설 속 묘순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발휘한 아이들에게 관객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대흥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남녀 쌍둥이, 묘순과 묘돌. 마을에는 남녀 쌍둥이가 태어나면 재앙이 온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를 숨기기 위해 묘순은 남자로 키워졌지만, 정체가 드러나면서 관아로 끌려가게 된다. 묘순 역 정예서 학생은"처음에 묘순 역을 맡게 되었을 때 정말 설렜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어요. 묘순이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제가 그 마음을 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연습을 하면서 묘순이의 이야기에 점점 더 빠져들었어요. 특히, 묘순이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연기할 때는 저도 용기를 얻는 느낌이었어요. 무대에서 묘순이가 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는 어린이들이 전설을 재해석하며 지역문화를 되새기고,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의 의미를 확인한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용기와 희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관객들은 전설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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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어린이 뮤지컬 묘순이바위 지역 전설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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