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됐던 '소금 사재기' 정부는 진짜 몰랐나 소금사재기 소금_대란 일본_대지진 천일염 후쿠시마_오염수_방류 임병도 기자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신안농협걸로 아까 주문하려고 하던 게 61,500원이었는데 몇 시간 사이에"라는 문자와 함께 천일염 20kg를 9만 원에 파는 이미지가 첨부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6만 원짜리 천일염이 불과 몇 시간 만에 3만 원이 오른 셈이다.
2011년 4월 KBS는 "방사능 우려 때문에 소금 판매가 급증했다"며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깨끗한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사재기 바람 때문에 천일염이 동이 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염전 생산자들은 KBS와 한 인터뷰에서 "10배 이상 주문이 늘어났다"면서 "햇 소금은 모두 판매됐고 5년 이상 묵은 소금마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장에서 맞는 것은 '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뿐이다. 천일염 생산량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이다. 특히 염전 가동 시기인 3월에서 10월 사이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일조량이 부족해 생산량이 크게 밑돌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생산량이 감소된 천일염 수요가 급증하고 소금 사재기가 재연될 것은 눈에 보듯 뻔했다. 이미 2021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결정되자 온라인에서는 수산물과 함께 해수로 만드는 천일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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