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수퍼컴보다 정확했다…'갈지자' 태풍경로 맞힌 한국 기상청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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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여개 주요 수치예보 모델이 완전히 다른 경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r태풍 카눈 슈퍼컴퓨터 기상청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 열대저압부로 소멸하면서 주말인 12~13일에는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5~20㎜ 수준의 소나기가 갑자기 내릴 수 있는 대기 조건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위험 지역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에서 2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안전 사고로 분류됐다.10개 예측모델 전부 '제각각'…결국 韓 기상청이 맞았다 카눈은 전세계 수퍼컴퓨터가 계산한 예측 모델이 제각각으로 나올 만큼 이례적인 경로로 움직였다. 중국을 향해 북서진하던 카눈이 동쪽 일본 방향으로 갑자기 틀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지난달 31일에는 전세계 10여개 주요 수치예보 모델이 모두 완전히 다른 경로를 제시하기도 했다. 카눈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던 6일, 기상청은 카눈이 방향을 또 꺾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6일 밤부터는 한반도 중심을 관통한다는 예보를 내놓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한반도 중심 관통 예보를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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