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현실이 더 잔혹? 실화로 쌓아 올린 긴장감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최다니엘 임창정 공모자들 김홍선_감독 양형석 기자
등 90년대 후반 한국의 멜로 영화는 두 글자 제목이 유행했다. 이는 멜로뿐 아니라 다른 장르에도 번졌고, 1999년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세웠던 강제규 감독의 와 2001년 8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역시 두 글자 제목을 사용한 바 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중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이나 김한민 감독의 등이 짧고 간결한 두 글자 제목이었다.
2013년 겨울에 개봉해 1100만 감독을 동원했던 양우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은 군부독재 시대였던 1981년 부산에서 일어난 용공조작사건인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다. 송강호가 연기한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1980년대 실제 부림사건을 변호한 바 있다. 2017년에 개봉해 24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 은 2000년에 있었던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로 스타덤에 오른 후 영화 를 흥행시킨 정우가 박준영 변호사를 모델로 한 이준영 변호사를 연기했다. 여기에 드라마 과 영화 로 주가를 올리던 강하늘은 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10년을 보낸 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1997년 영화 와 3집 앨범을 동시에 '대박'으로 이끌며 전성기를 맞은 임창정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연예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과 ,,, 등 여러 영화에서 보여준 임창정 특유의 짠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는 '배우 임창정'의 트레이드 마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은 두 번에 걸친 반전을 통해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영화다. 먼저 영화 중반 장기밀매 총책이었던 영규는 납치한 채희의 장기를 적출하지 않고 살려준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두 번째 반전은 영화 내내 실종된 아내 채희를 애타게 찾던 상호가 장기밀매 브로커였다는 점이다. 상호는 영규가 감옥에 간 영화 엔딩장면에서도 장기밀매 브로커 일을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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