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내 주요 행성에 대한 탐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rNASA 우주 행성 생명체
‘지극히 현명하시다는 창조주께서 자신의 모든 동물과 식물을 이렇게 보잘것없는 지구를 골라서 거기에만 배치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지구 단 한 곳만을 선택해 동물과 식물로 치장해 살 만한 곳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믿기는 참 어렵다… 저 거대한 목성과 토성이 그저 밤하늘에서 반짝거리기만 한다니 도저히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우주 속 생명체 찾기는 인류의 오래된 꿈이다. 2021년 12월 발사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태양계 밖 외계 행성의 대기 분석을 통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시대가 됐지만, 17세기 망원경의 발명을 통해 우주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그때부터 과학자들은 지구 밖 생명체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 첫걸음은 태양계 안이다. 지구 바로 옆 행성인 화성의 생명체 찾기에서부터, 목성과 토성이 거느린 수많은 위성 중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오는 2027년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보낼 탐사선 드래곤플라이의 상상도. 8개의 프로펠러를 달고 타이탄의 하늘을 날아다니며 대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 NASA] 태양계 행성 위성 탐사의 주목적은 17세기 천문학자 하위언스의 말처럼 ‘물과 생명의 실마리 찾기’다. ESA의 주스가 탐사할 가니메데ㆍ칼리스토ㆍ유로파 세 곳은 ‘얼음’이 존재하는 목성의 위성들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위성은 유로파다. 유로파는 지름이 3121.6㎞로, 지구의 달보다 조금 작다. 20~30㎞ 두께의 얼음이 지각처럼 표면을 덮고 있으며, 태양계 내에서 지구 밖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로 주목받는 곳이다. 두꺼운 얼음층 아래에는 100㎞가 넘는 깊이의 바다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12월에는 유로파 표면에서 분출하는 물기둥이 발견됐다. 유로파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는 다양한 관측 장비를 탑재한 채 40차례 이상 유로파 주위를 지나가며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특히 얼음 지층을 뚫고 분출되는 물기둥을 직접 채집해 성분을 파악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목성의 얼음위성들엔 지표면이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있고 그 아래 소금물로 된 바다가 있을 것”이라며 “물은 당연히 생명체를 존재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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