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욕심 없이 가족들에게 봉사하며 살았던 엄마'\r생명 장기기증
홀로 계신 여든 넘은 모친과 암투병 중인 친언니를 돌보던 50대가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후 장기 기증으로 2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김씨는 지난해 12월 17일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급히 병원 응급실로 내원했지만, 뇌출혈로 인해 의료진의 치료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뇌사상태에 빠진 김씨는 지난달 23일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을 기증해 2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생전 김씨는 남편과 함께 TV 방송을 보다가 장기기증에 대해 알게 됐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남편과 약속했다. 2녀 중 차녀로 태어난 김씨는 성격이 차분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김씨의 큰아들 손현익씨는 “한평생 욕심 없이 가족들에게 봉사하며 살았던 엄마. 살아계실 때 한 번 더 이야기하고 더 효도 못 한 게 후회되고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갈게요. 하늘에 있는 엄마가 부끄럽지 않을 아들로 성장할 테니 편히 쉬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 민성씨는 “엄마.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로 태어나줘서 감사해요. 더 많이 잘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요. 많이 보고 싶고, 하늘나라에서도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배재성 기자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 부인 이사 재촉에 격분한 50대…빨간 스프레이로 '죽어라' | 중앙일보''다른 남자가 들어와 살 거니 빨리 나가라'는 식으로 독촉하더라'\r이혼 이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삥술' 팔아 손님 목숨 앗아간 50대…바가지 들통나 징역 추가 | 중앙일보가짜 양주를 과도하게 마신 손님을 방치해 목숨을 잃게 했습니다.\r삥술 가짜 바가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몸매 예쁘니까 돈 줄게' 10대에 성적 발언 60대 무죄, 왜 | 중앙일보13살 B양에게 5만원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합니다.\r성희롱 공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