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대의 정치인들이 점에 끌리는 걸까요. \r정치인 영부인 점성술사 무속 오컬트
모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무속에 의지해 결정을 내린다는 소문을 종종 듣곤 합니다. 본인들은 ‘반대파의 음해’라고 반박하지만,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게 사실일 거라 믿는 모양입니다.
오컬트에 흠뻑 취했던 러시아 ‘광기의 수도사’ 라스푸틴은 황제와 황후를 홀려 러시아 제국을 멸망으로 몰아넣었죠. 신의 목소리를 듣고 미래를 내다본다는 라스푸틴은 황제를 끼고 국정을 주물렀습니다. 물론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극심한 경제난이 러시아 제국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라스푸틴의 농단 역시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역사가들의 평가입니다. 두 소녀의 장난에서 시작된 오컬트 광풍 19세기 초만 해도 오컬트가 대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심령술이 나라를 한바탕 휩쓸더니 곧장 유럽으로 수출돼 5년도 안 되는 동안 전 대륙을 집어삼킵니다. 이 모든 사건은 두 소녀의 장난에서 시작됐죠.
자매의 유령 체험이 있은 지 5년도 안 돼 심령술은 유럽까지 휩씁니다. 영국과 프랑스엔 대륙적 명성을 얻은 심령술사도 등장했죠. 1850년대엔 러시아의 살롱마다 심령술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고 하죠. 심령술은 미주와 유럽에 전염병처럼 퍼졌습니다. 마거릿 폭스는 40년이 지난 뒤 유령의 소리는 자기가 몸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미디어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반대 세력의 회유에 휘말려 거짓말을 했다는 음모론을 믿었다. 심령술은 이제 폭스 자매가 없이도 유지될 만큼 거대해졌다. 폭스 자매는 자신들의 폭로에도 사람들의 신념이 전혀 꺾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인터뷰를 후회하면서 유령이 존재한다고 말을 번복했다. 사진 미국 여성역사학회
윈저호텔 화재는 사망자 확인도 힘들 정도로 초대형 화재였다. 사람들이 창에서 뛰어내렸고, 길을 가던 사람들이 허망한 죽음을 지켜봤다. 뉴욕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서 한 점성술사가 화재를 예언했다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점성술이 미국 사회에서 주목받은 첫 사건이었다. 사진 뉴욕메트로폴리탄역사위원회 인디언 추장 테쿰세는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이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 전투를 벌여 크게 패했다. 이후 대통령이 된 해리슨은 취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별 일 아닌 감기가 폐렴으로 번지면서 숨졌다. 암살당한 링컨, 케네디도 테쿰세의 저주의 희생양이라고 사람들은 믿었다. 그림 오웬 스테이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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